[김세연 원장님 칼럼] 화상 환자의 응급처치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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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환자의 응급처치와 이송 ㅣ 화사랑병원 김세연 원장
지속적인 화상 치료의 발전으로 중화상 환자의 생존율은 꾸준히 향상돼 왔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의 응급 의료체계와는 별도로 중화상 환자 치료가 가능한 화상 전문병원은
대도시 몇 군데에만 존재했습니다. 따라서 중증 화상 환자들은 각 지역 거점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화상 전문병원이 있는 서울, 부산과 같은 대도시로 이송돼 치료받아야 했습니다.
최근 들어 각 지역 거점 도시에 화상 치료 병원이 들어서면서 화상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화상 치료의 사각지대였던 서부 경남 지역에는 화사랑병원이 지역 화상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상센터의 지역화는 효과적인 병원 전 응급처치, 이송과 함께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상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체계입니다. 게다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한 화상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화상 환자 응급처치 시 주의할 점
사고 현장에서의 병원이송 전 응급처치 요원의 즉각적인 응급처치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는 화상의 진행과 깊이를 결정하는 요인이 됩니다. 병원 전 처치의 목적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차적으로 화상에 의한 쇼크가 발생하는 걸 막는 데 있습니다. 먼저 화상 원인으로부터 환자를 이동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치료를 하기 전 화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하지만 구조자가 다치는 건 피해야 합니다.
모든 구조자는 환자나 환자 의복에 접촉하면 화상을 당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장갑과
가운, 마스크, 눈 보호 장구 등의 예방조치를 해야 합니다.
환자 옷은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열기가 남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빨리 제거할수록 화상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반지나 시계, 장신구, 벨트 등은 열을 유지하고 있어 접촉시간이 길어지면 지혈대와 같은
역할로 말초혈관의 허혈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주변에 물이 있으면 화상 부위에 직접 부어 냉각시킵니다. 조기 냉각은 화상의 깊이와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10분 이상의 냉각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심실세동이나 무수축으로
사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얼음이나 아이스팩은 화상 악화와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사용해선 안 됩니다.
화학 화상에서는 의복을 제거하고 세정제가 분말일 경우 피부를 닦은 후 인근 안전한 구역에서
연소 물질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많은 양의 물로 세척합니다. 물로 씻어내는 건
저체온증에 주의하면서 사고 현장에서부터 병원이송 때까지 계속하는 게 좋습니다.
화학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중화시키는 건 열이 추가로 발생해 조직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구조대원은 화학 물질과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장갑과 보안경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전기 화상 환자인 경우 전기를 차단하고 전기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부터 격리해야 합니다.
전기 충격으로 호흡 정지와 심정지가 발생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제세동을 합니다.
이송하는 동안에는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응급처치 후 화상 정도 평가해야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후 환자의 화상과 손상 정도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합니다.
환자에 대한 평가는 1ㆍ2차 평가로 나뉩니다.
1차 평가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2차 평가에서는 더 철저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평가합니다. 화상 환자의 초기 치료는
다른 외상 환자와 마찬가지로 기도와 호흡, 순환을 확인하고 경추 고정에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의 기도를 평가하는 게 1차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며 기침, 가래, 호흡 곤란,
천명, 안면부 화상, 눈썹이나 코털이 탄 경우, 코와 구강 내의 그을음, 쉰 목소리,
목 주위 화상이 있는 경우엔 흡입 손상의 가능성이 커 기도 유지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 링크
출처:소방방재신문(http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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